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사상 최초 ‘2만 득점’ 달성

2017-01-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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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가운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2만 득점을 돌파했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07-91로 이겼다.

최근 부진했던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제임스는 25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어빙도 29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며 이날 2쿼터 9분39초를 남기고 레이업 슛을 성공해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 처음으로 2만 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이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득점 2위를 기록했던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1만616점)의 2배에 가까운 득점이다.

클리블랜드는 21-24로 뒤진 2쿼터 초반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과 카일 코버의 3점슛으로 27-2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접전을 펼친 클리블랜드는 이만 슘퍼트의 3점슛으로 46-4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뒤 후반에도 줄곧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빅3’ 가운데 케빈 러브가 등 부상이 악화돼 다음 경기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이 어렵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24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라며 3연승에서 멈췄다. 웨스트브룩은 야투 26개 중 7개만 성공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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