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211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 한해의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힌 기업은 45%에 그쳤다.
채용의사를 확정한 상장사들이 밝힌 총 채용규모는 4만5405명으로, 이 역시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4만7916명 규모의 일자리 수에 비해 5.24% 줄어 든 수치다.
전체 4만5000여개의 일자리 중에서는 대기업이 84.09%, 중견기업이 10.50%, 중소기업이 5.41%의 할당분을 차지했다. 전년 채용 규모와 비교하면 대기업이 4.12%, 중견기업이 9.35%, 중소기업이 13.34%씩 각각 채용 규모를 줄이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교육·여행·숙박·예술 등 기타서비스’가 무려 14.4%나 줄었고, 이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이 10.89%, ‘금융·보험’ 분야가 10.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 9일부터 1월 23일까지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 상장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온라인 메일 설문 및 일대일 전화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정리,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