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교육전문직의 학교혁신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 제고로 참학력 정책 구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 전원을 3권역으로 나눠 19일, 23일, 26일 특별 연수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고 오는 2018년은 고등학교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올해가 학교교육 변화를 준비할 중요한 해라고 인식하고 내부 교직원의 역량 강화, 참학력 정책 기조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전문직 특별연수는 그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
김환식 부교육감은 “2015 교육과정은 지능정보사회에서의 교육으로 변화하기 위한 과도기 단계이며, 다음 정부에서 지난 1995년 이뤄졌던 교육개혁방안과 같은 규모의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학교교육에 대한 교육청, 학교, 교사의 역할이 강화되는 방향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김 부교육감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맞춤형 교육활성화 방안,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계획,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 진로진학교육 등을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참학력 정책과 연계해 소개하면서 전문직의 끊임없는 연찬과 이를 기반한 교육정책 혁신을 당부했다.
한편 특별연수가 진행되는 동안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4일 직속기관장 12명, 지역교육장 13명과 긴급좌담회를 갖고 도교육청의 핵심사업인 학교혁신, 지능정보사회에 요구되는 교육의 변화, 간부가 갖춰야 할 혁신지향적 자세를 당부했다. 교육감과 부교육감, 교육정책국장이 신년 초부터 혁신 분위기 조성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은 “급변하는 시대에 교육의 변화는 교직원과 학생의 변화, 특히 핵심 간부의 변화와 혁신에서 시작한다”며 “나부터 변화와 혁신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올 한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