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현안, 국가정책으로 반영해 푼다

2017-0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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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26일 ‘정부 업무보고회에 따른 대응계획 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6일 도청 정무부지사 집무실에서 ‘정부 업무보고회에 따른 대응계획 보고회’를 갖고, 도정 현안에 대한 국가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부처 합동보고 내용 분석 및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한 이날 보고회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괄 및 실·국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기획조정실은 △지방행정-공공기관 협의회 설치·운영 △재정건전화법 제정 등에 대해, 경제산업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플랫폼 구축 등 국비사업화 과제에 대한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또 자치행정국은 △빅데이터 기반 지하수 분석 관리시스템 구축과 △주민세 동네 자치재원 활용을 통한 충남형 주민자치 확산 등을, 문화체육관광국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관광 명소화 등을, 농정국은 △친환경 농업 광역 단위 산지유통조직 육성 등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복지보건국은 △충남형 복지보건 통합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기후환경녹지국은 △대기환경 규제 지역 지정·관리 등을, 국토교통국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연계·협력형 성장 거점 개발 등을, 해양수산국은 △한국 어촌민속마을 조성 사업 등에 대한 대응 계획 보고를 가졌다.

 이밖에 소방본부는 △현장 부족 인력 보강 및 장비 현대화 등을, 농업기술원은 △ICT 융복합 스마트 농업 현장 확산 등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측정시설 확충을 통한 미세먼지 상시 감시 기능 강화 등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허승욱 부지사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업무 방향과 도정 운영 방향이 같아야 한다”며 “이번 보고회를 실·국별 역점 추진 과제에 대한 ‘영점 조준’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수시로 해당 부처의 정책 방향과 세부 실행계획을 입수·분석해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부지사는 이어 “올해는 지역 현안을 국가정책으로 풀어가기 좋은 기회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며 “현장에서 적용이 안 되고, 지역에 불합리한 과제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중앙에 제안하는 등 도정 현안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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