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들 실적호조 영향으로 S&Pㆍ나스닥 사상 최고치

2017-0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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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호조 등을 등에 업고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86포인트(0.57%) 상승한 1만9912.71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87포인트(0.66%) 높은 228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02포인트(0.86%) 오른 5600.96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한동안 잦아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온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백악관에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제조 3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미국 내 제조업 시설 확충을 다시 당부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6.7%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제조업의 회복세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4.3에서 55.1로 상승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도 뛰어넘는 것이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8% 감소한 549만채(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거래가 다소 위축된 것이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앞으로 트럼프의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지표, 기업실적 등 어떤 부문에서든 긍정적인 지표가 나온다면 시장은 추가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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