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업계·금융계 '맞손'

2017-01-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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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금융계를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에너지신산업 업계의 금융 ·투자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제1차 에너지신산업 금융 ·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 LG전자, 삼성SDI, SK E&S 등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기관 및 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 임원 25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신산업은 투자·보급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수출도 본격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성공사례 확산과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금융, 민원 등의 문제 해결이 필수인 상황이다.

특히 금융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출조건 완화와 에너지신산업 설비의 담보가치 인정 등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기업들은 판매한 제품의 성능보증 기간을 늘리거나 출력에 대한 보증 강화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제품·설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금융기관들은 에너지신산업 전용금융상품 개발, 대출조건 완화, 보증지원 등을 통해 업계의 투자부담을 완화해나가기로 했다.

간사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은 협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는 동시 에너지 신산업 자산(담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김학도 실장은 "에너지신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업계의 투자불확실성 해소와 금융기관들의 투자대상 확대가 함께 이뤄진다면 업계와 금융계가 윈-윈(win-win)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금융, 민원 등 세 가지 문제를 관계부처 ·지자체 ·업계 ·금융계와 머리를 맞대고 동시에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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