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함께 힘을 모아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시킬 ‘KTX광명역 교통·물류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범대위 출범으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을 위한 광명시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구성된 KTX역세권 활성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해제하고 출발한 범대위는 ‘KTX광명역 교통·물류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KTX광명역에 추진본부를 꾸리는 등 새롭게 모습을 갖추게 됐다.
범대위 위원은 학계·연구소·산업계·언론계 전문가를 비롯해 광명시민 등 250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KTX광명역을 교통·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출발역 지정을 위한 정책수립과 토론회·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그간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철도산업·연구단지가 밀집한 의왕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적으로는 중국 단둥시(북한 신의주 연접), 훈춘시(북한 나진항 연접), 러시아 하산시(나진항 연접)와 경제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초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양기대 시장은 “올해는 중국 단둥·훈춘, 러시아 하산과 친선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스포츠, 인적교류 및 관광협력을 추진해 유라시아대륙철도 시대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이라며, “범대위 출범으로 민간전문가, 광명시민 등과 함께 KTX광명역을 한반도 첨단·특급물류 중심인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