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보건소가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기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진료기관‧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 가동에 나선다.
시는 30일까지 4일간 운영되는 비상진료체계에 따라, 오전동 시티병원이 24시간 내내 응급실을 개방한다. 또 각 동에 소재한 의원들이 돌아가며 당직 의료기관의 역할을 맡아 문을 열고 진료 대기를 한다.
이번 연휴 비상진료에는 성모신경외과의원(고천동) 의왕오케이치과의원(오전동) 송재국정형외과의원(부곡동) 사명통증의학과의원(내손동) 영내과의원(청계동) 등 병‧의원 30개, 청계온누리약국(청계동) 꿈나무약국(내손동) 대우약국(부곡동) 수정약국(오전동) 등 21개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대책반이 운영된다.
의사와 간호사로 이뤄진 대책반은 매일 보건소 상황실에 대기하며 대량 환자 발생이나 비상진료 수요에 대비할 예정이다.
시보건소는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현황을 의왕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각 병‧의원과 약국에도 부착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휴무기간인 설 연휴에도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 태세를 갖추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