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종합지수가 18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선전증시와 창업판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24포인트(0.14%) 오른 3113.0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22.03포인트(0.22%) 내린 980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2.08포인트(1.18%) 내린 1845.79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춘제 연휴를 앞두고 주류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우량예, 수이징팡, 루저우라오자오 등 주류 종목이 2~3% 이상 급등했다. 이외에 철강(0.8%), 석유(0.59%), 시멘트(0.44%), 교통운수(0.37%), 건설자재(0.16%), 부동산(0.14%), 비철금속(0.14%) 올랐다.
반면 전자IT(-1.22%), 전자부품(-1.0%), 화공(-0.4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44%), 바이오제약(-0.4%), 자동차(-0.26%), 호텔관광(-0.2%), 석탄(-0.19%), 금융(-0.03%) 등으로 내렸다.
최근 IPO 물량 부담으로 중소형주가 몰려있는 선전증시가 직격탄을 입은 반면 국유기업 개혁, 공급측 개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상하이증시는 상대적으로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4100억 위안(약 7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는 1년래 하루 최대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면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있는만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이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6.85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에 비해 달러 당 위안화 가치가 0.68% 절상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