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을 대표하는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가 지난 13일 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2017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WCC)' 경주에서 당당히 3위로 입상했다. 총 출전마는 15두. 함께 출전한 부경마 '디퍼런트디멘션'은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월 5일 부터 2월 23일까지 9주간 펼쳐지는 '2017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WCC)'은 '두바이 레이싱 클럽(DRC)'에서 주관하는 경주로,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펼쳐지는 '두바이 월드컵(DWC)'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서울불릿' 등을 포함 총 5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출전마 모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이다.
이번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말은 비단 '파워블레이드' 뿐만이 아니다. 2015년, 2016년 두 해 연속 '연도대표마'로 선정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트리플나인'도 사람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2000m 경주에 출전, 국내 장거리 최강자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유의 강인한 체력에 양호한 컨디션이 더해져 한국 경마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