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 울산 최초 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2017-01-17 13:42
  • 글자크기 설정

관내 보안등 중 1800여개 교체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이 컴퓨터를 통해 보안등의 고장유무를 확인하고, 즉각 수리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스템을 지역 최초로 구축한다.

17일 중구청에 따르면 국비 2억6500만원 등 총 5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보안등 양방향 감시 점멸기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

구축장소는 성안동과 태화동, 다운동 및 외곽지역 3개동 일원으로, 중구지역 전체 5202개의 보안등 가운데 1840대를 양방향 감시 점멸기로 교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보안등의 양방향 중앙관제시스템 구축으로 고장등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능동적 대처는 물론, 일몰과 일출에 따른 세밀한 점·소등으로 에너지절감 효과도 얻기 위해 추진됐다.

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은 무선으로 원격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안등의 점·소등 상태, 고장발생 상황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필요시엔 강제 점·소등, 시간 변경 등과 같은 명령도 내릴 수 있는 실시간 감시 시스템이다.

또 긴급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관리자의 컴퓨터 모니터와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자동 전송해 보안등의 이상유무를 알려주고, 인터넷이 설치된 곳이면 지역이나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중앙관제시스템의 서비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24시간 관리 및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구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의 보안등 고장 시 주민 신고 등을 통해 수리했던 것보다 신속한 수리가 가능해져 야간 통행 시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50W의 나트륨 램프 1840개의 교체로 인해 원유 165t 상당인 22.31toe의 에너지를 줄여 연간 4246만원의 비용 절감효과도 거두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보안등보다 연간 47tco2 상당 줄여 환경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중구청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타 지역에서 우수하게 운영 중인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벌인 뒤 오는 12월까지 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원격제어시스템으로 24시간 관리 및 감시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신속한 고장수리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생활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절별, 시간대별 유연한 보안등 운영으로 에너지 절약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류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