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해 경기도 의왕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시의 굵직굵직한 주요사업도 성과를 냈다. 아주경제는 16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주요 시정방향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의왕시장과의 일문일답.
"장안지구는 1776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1070세대 1차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쾌적한 자연환경에 의왕역과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 영동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다. 부곡스포츠센터, 청소년문화원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함께 갖춰 2018년 준공할 계획이다. 의왕백운밸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앞으론 백운호수가, 뒤로는 바라·백운산이 감싸안아 최적의 주거생활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들이 호수둘레를 산책할 수 있도록 힐링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또 대규모의 복합쇼핑타운과 함께 수영장, 헬스장,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 수도권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2018년 준공할 계획이다."
"의왕레일바이크는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개장 후 8개월간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대만·태국·중국 등 외국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주변으로 생태습지와 연꽃단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많다. 앞으로 레일바이크 승차장에 분수광장을 만들고 미디어 체험관과 영유아생태공원도 오래 조성사업을 마칠 생각이다. 또 여름에는 물놀이 축제, 겨울에는 썰매타기, 눈조각품 감상하기 등 사계절 내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
-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상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 책무다. 시는 사전 예방활동으로 시 전역 최약지역 약 450개소에 폐쇄회로(CC)TV 약 1400대를 설치, 재난 및 방범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기획현장관찰제와 민원바로바로콜센터를 운영해 시민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있다. 건축공사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장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함과 동시에 최근 경주 지진을 계기로 공공시설무 내진설계와 내진 보강공사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정책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이를 위한 많은 기업유치다. 최근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의왕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올 상반기 착공, 공장, 물류시설, 지식기업센터 등을 조성해 내년까지 2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겠다. 이를 통해 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 포일인텔리젠트타운의 에이스청계타워, 백운밸리 복합쇼핑타운, 농어촌공사 이전부지의 청계인텔리전트타운이 계획대로 완공된다면 많은 기업들이 유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게 될 것이다."
- 시민들에 한마디 한다면.
"올해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의왕시가 최고수준의 복지와 교육경쟁력을 자랑하는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다양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