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지진, 중국 홍수, 아이티 허리케인 등 2016년을 강타한 대형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는 1750억 달러(약 210조원)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독일의 재보험회사 뮌헨리가 발표했다.
특히 작년 자연재해 피해는 아시아에 특히 집중됐다. 일본 구마모토 강진으로 인해 310억 달러 피해가 발생했고 여름 중국을 덮친 홍수로 인한 피해 규모는 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뮌헨리의 지리적 위험 연구부 대표인 피터 호페는 2016년 자연 재해는 억제되지 않고 있는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잠재적 영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폭우나 해일을 불러오는 계속적인 일기계나 악천후 같은 특정 현상들은 기후 변화의 결과로 앞으로 더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뮌헨RE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8,700명으로 2015년의 2만5400명에 비해서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