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신용화 고려해운 사장]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여러 가지 문제를 따져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려해운은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따른 물류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미니 얼라이언스’에 흥아해운·장금상선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은 고려해운은 아시아 노선에 강점이 있는 중견 해운사다.
하지만 이번 협력체제에는 유일하게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 사장은 “기존의 미니 얼라이언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HMM + K2’ 가입 여부는) 운항 노선과 관련해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된다”면서 “일단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400여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