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흥아·장금과 ‘3각 동맹’, 윈-윈 전략…아직 확대 계획 없어”

2017-01-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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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4일 흥아해운·장금상선과의 ‘HMM + K2 협력체제’에 대해 “3사 간의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전날 체결한 ‘미니 해운동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3사는 다음달 중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고, 3월 정식 출범한다.

협력 구간은 일본, 중국 및 동·서·남아시아 전체를 포괄하고 계약기간은 2년이며, 만료 시 자동갱신되는 방식이다.

현대상선 아시아 부문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의 작년 기준 전체 물동량은 373만TEU, 16억5600만 달러(약 2조원)다. 3사는 올해 물동량 실적 목표치를 442만TEU, 총 21억 달러로 잡았다.

유 사장은 ‘HMM + K2’의 확장성 문제에 대해선 “아직 확대 계획은 없지만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시작단계이니 해봐야 한다”고 말해 협력사 확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해운업계에서는 △선박공유 △선복교환 △선복구매 등이 포함된 이번 협력형태는 기본적으로 배타성을 띄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400여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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