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신경줄기세포의 분화 운명을 결정하는 뇌 특이 신호네트워킹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히포칼신(Hippocalcin)은 뇌신경계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칼슘결합단백질로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왜 뇌신경계에만 존재하는지, 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히포칼신이 신경줄기세포의 신경분화 조절의 새로운 핵심단백질로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중수 한양대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는 국제 학술지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 지난달 22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한중수 교수는 "이 연구는 신경줄기세포가 성상세포를 포함한 신경아교세포로 분화되지 않고 신경세포(뉴런)로 안정적으로 분화하도록 하는 뇌 특이 신호네트워킹을 최초로 밝힌 것"이라며 "지능유전자인 'PLD1' 활성화에 뇌신경계에서만 발현되는 히포칼신이 핵심 단백질로 작용했다. 앞으로 뇌 발달 장애치료 및 태아의 지능향상을 위한 타깃으로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