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명보에 따르면 하이난(海南)성 싼샤(三沙)시는 지난 1일 새벽6시 50분 싼샤시 정부청사가 소재한 시사(西沙 파라셀)군도 융싱다오(永興島 우디섬)에서는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수 백명의 군인 경찰 민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성 홍기가 게양됐다.
2.1㎢의 면적의 융싱다오는 1974년 이후부터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 중인 곳이다.중국은 지난해 말 이곳에 공군 주력기 젠-11 72대를 대거 배치하는 남중국해 영유권 행보를 공고히 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샤오제(肖杰) 싼샤시 당서기는 신년사에서 “2016년 싼샤시는 교통·수리·전력 등 인프라 설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융싱다오 공항에서는 민항기·전세기 등이 운행하고, 녹화 사업을 통해 200여만 그루 나무를 심는 등 발전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싼샤는 주권보호, 안정유지, 보호, 개발 방침을 견지해 특색 있는 경제와 문화 발전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