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문회측 한 간부는 "조치원중학교 출신 시의원들까지 침묵하고 있는 것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입장발표를 통해 합의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1일, 세종시교육청과 조치원중학교 총동문회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추진중인 조치원중학교와 여자중학교를 통합 이전키로 결정됐다. 이미 시교육청은 용역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 60% 이상의 찬성결과가 나와 이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 졸업생들에 의견이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합 이전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설문조사 과정에서 대상에 포함됐더라면 보완된 추진이 가능했을텐데 이를 반영하지 않아 일고 있는 반발인 것으로 보여진다.
조치원중학교 총동문회장측 관계자들은 "말이좋아 통합이지 시교육청의 통합 이전 추진은 통합을 명분으로 역사를 말살하는 행태"라며 "각각의 단성 학교로 이전한다면 반대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여자중학교 총동문회측도 통합 이전을 반대하기는 마찬가지다. 총동문회 관계자들은 "시교육청에서 의뢰한 용역 설문조사가 너무 의도적으로 반대하는 측에 불리하게 구성됐다"며 "모두는 아니더라도 동문들 과반 수 이상이 찬성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고, 신뢰할 수 없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것은 잘못됐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