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도시정보 및 생활지리서비스를 재개발 구축한 도시공간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업무용 도시공간 정보 포탈 및 생활지도 대민포탈 서비스를 오는 1월 2일부터 오픈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도로, 상하수도 시설물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지금껏 도시정보시스템(UIS)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운영 시스템 환경 변화와 시민에게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18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GIS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공간정보 업무포탈 및 생활지도 대민포탈'을 전면 재구축했다.
주요 업무포탈 구축 내용은 지도서비스 기반으로 도로 및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 상·하수도관리시스템, 지하시설물통합관리, 도시기준점조회 업무를 내부 행정시스템과 연동해 한번 로그인으로 업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입체정보시스템 및 건물정보를 활용해 일조분석, 경관분석이 가능해 관련 인허가업무 처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나만의 지도 제작기능으로 지도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각종 정책지도를 생성해 보고서 활용 및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행정업무용 뿐만 아니라,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분야도 대폭 향상·구축했다.
기존의 생활지리정보시스템(lifemap.busan.go.kr)을 부산시 생활지도 대민포탈로 재구축해 배경지도 4종(국토교통부 브이월드 지도, 일반/위성/회색/야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공공데이터 공유·개방에도 앞장서서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공간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진 등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시 지진대피소 현황을 지도기반 서비스로 제작해 제공하고, 부산지역의 (초)미세먼지 현황(환경공단 제공)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와 연계해 단수지역 안내 및 지도 형태로 조회할 수 있으며, 전화안내시스템을 활용해 단수정보를 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동안전지키미 집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역 현황 등 정보 제공, 토지대장, 공시가격, 실거래가 확인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원클릭으로 한꺼번에 조회 등 지도상에서 아파트를 선택해 관련 정보를 통합조회 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 지도기반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공간정보 업무포탈과 생활지도 대민포탈 서비스는 연말에 시스템 이관작업을 거쳐 2017년 1월 2일부터 오픈해 서비스될 예정이며 인터넷 접속 주소는 기존과 동일하다"며 "시민들에게 효율적이며 시민생활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공간정보를 계속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