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최 장관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3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전망되고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추진해온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4대 추진전략 실행 계획을 밝혔다.
2017년 미래부의 4대 추진전략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 성과의 확산 △현장 중심 정책 추진을 통한 과학기술과 ICT의 역량 강화 △융합과 혁신을 통한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 △지능정보기술로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비 등이 골자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지역혁신주체와 기업들의 혁신센터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창조경제가 전 지역, 전 산업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창업의 저변 확대와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창의형 인재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혁신형 일자리 확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존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내비췄다.
신약후보 물질 개발, 신개념 의료기기 투자 확대 등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후 신산업 육성 본격화, 우주 분야 핵심기술 확보, 미래원자력 시스템 개발 등 우주·원자력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또한 K-ICT 혁신을 강조,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융합 신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5G 상용화와 세계 최초 UHD 지상파 본방송 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로는 언어·시각지능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추진, 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능정보 전문기업육성 등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지능정보 인프라를 구축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국방·치안 등 국가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에 지능정보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고 제조업·의료·교통 분야에 지능형 융합서비스를 발굴·확산함으로써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지능정보기술이 가져올 사회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7년 미래부가 혁신과 융합의 선도 부처, 미래를 대비하는 부처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서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