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환경부가 가축 매몰지 인근 먹는샘물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AI 확산되는데 생수업체가 '울상'인 이유는?'이라는 제하의 29일 본지 보도 후 환경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증가되고 있는 가축 매몰지 현황을 재파악하고, 매몰지로부터 인근지역(3㎞) 내에 위치한 제조업체 긴급 지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매몰지 침출수로 인해 먹는샘물 취수정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먹는샘물업체의 취수정은 암반대수층에 관정을 뚫고, 오염유입방지시설을 별도로 설치하므로 지표 및 천층의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 과거 가축 매몰지가 많이 조성되었으나, 먹는샘물이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해 영향을 받은 사례도 없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