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무선인식기술(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왕시가 2014년 오전동 2개 단지 420세대를 대상으로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개별 계량기기를 설치해 시범 실시한 이후 약 35%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모두 34개 공동주택 1만4549세대를 대상으로 236대가 설치돼 현재 공동주택 기준으로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개별계량기기 보급률은 44%에 이르고 있다.
시는 2017년에는 빌라나 다세대 등으로까지 보급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RFID 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교통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계량장비 내 전자저울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고 배출자부담 원칙에 따라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안기정 청소위생과장은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가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 균등부과 방식에 비해 주민만족도가 매우 높다.” 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 보급을 늘릴 계획이므로 주민들께서 많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1∼2월 중 2017년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개별계량기기 설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