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0.87%) 내린 2024.49에 장을 마쳤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낙폭은 우려했던 것에 비해 작은 편이다.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가 32.68포인트(1.60%) 하락하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 기업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8.89포인트(1.44%) 오른 627.27에 장을 마쳤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코스닥 기업 대주주들이 연말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뒤 연초에 다시 주식을 살 것이란 전망이 코스닥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월에 주가가 크게 오르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7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0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