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조직 슬림화 통한 시너지 극대화 조직개편 단행

2016-12-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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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40% 교체 대규모 임원인사 실시

(왼쪽부터)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정정희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사진=KEB하나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EB하나은행은 본점 조직을 슬림화하고 영업점간 협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 본부장의 40%를 교체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KEB하나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본부 및 영업본부 슬림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 극대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영업점을 허브 앤 스포크 방식으로 운영한다. 허브는 바퀴, 스포크는 바퀴살이란 뜻으로 허브 영업점과 스포크 영업점으로 구성하는 클러스터 제도를 도입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다양한 유형의 영업점들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허브 영업점의 시니어 지점장이 하위 스포크 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며 본부부서와 직접 접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KEB하나은행은 신속한 현장 지원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1개 그룹, 1개 본부, 11개 부서를 각각 축소했다. 이에 기존 15개 그룹, 17개 본부, 72개 부서로 구성된 본점 조직은 14개 그룹, 12개 본부, 61개 부서로 간소화됐다.

우선 리테일과 자산관리 부문간 통일된 전략과 시너지를 위해 리테일지원그룹과 자산관리그룹를 통합해 개인영업그룹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통합은행 출범 초기 변화와 전산통합을 위해 신설됐던 부서를 폐지하고 업무 연관성이 높거나 통합 시너지가 있는 부서를 합쳤다.

KEB하나은행은 또 기존 자산관리·외환·IB·신탁본부를 격상시켜 WM사업단, 외환사업단, IB사업단, 신탁사업단 등 4개의 사업단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미래금융사업본부의 모든 소속 부서를 미래금융사업부로 통합해 프로젝트 중심의 셀 조직을 운영한다. 각 셀 부문의 장은 수행 프로젝트에 한해 부서장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을 가지게 된다. 셀 부문의 소속 직원들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합치거나 분리되는 등 유연한 인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손님 관리 및 상품전략의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업무를 리테일, 기업사업본부 등 해당 사업부로 통합했다. 이외에 대규모 손님 창출을 위해 일상생활과 금융을 접목한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생활금융 R&D센터를 신설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러한 조직 개편 취지에 맞춰 △성과중심의 인사문화 정착 △영업현장과 소통을 중시하고 직원과 공감하는 리더 선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 발굴 등의 원칙에 따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장경훈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전무는 KEB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정정희 KEB하나은행 여신그룹 전무는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으로,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본부장 40명 중 16명(40%)이 승진·교체되는 창립 이래 최대의 본부장 인사가 단행됐다. 이를 통해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문화가 정착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은행장과 상임감사를 제외한 임원 62명 중 26명(41.4%)도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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