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2030년까지 확 바뀐다.

2016-12-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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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에서 인천신항 전면개장(‘17.11월) 등 인천항의 항만물류기능을 재편하고, 국제‧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 미래비전과 발맞춰 고부가가치 해양문화공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을 발표 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관련 용역에 착수하여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인천시, 항만 업‧단체 및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인천항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인천항 전경[1]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신항, 남항, 내항, 북항의 네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인천항의 항만별 특성에 맞추어 항만기능을 재정립하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항에서는 선박 대형화 경향에 맞추어 항로 증심(수심 14m→16m) 준설 작업을 내년 5월까지 조기 완료하고,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항만배후단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장기적으로는 남항 컨테이너 부두를 신항으로 일원화하여 “수도권 컨테이너 물류 허브”로 육성한다.

남항에 위치한 석탄 등 분진성 화물을 취급하는 부두와 일부 ‘컨’부두를 이전하고 남은 시설은 “자동차 물류단지, 항만재개발 또는 해양산업클러스터(집적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운송선이 대형화되면서 선사들 중심으로 남항 등 외항에 자동차 전용부두를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이어 현재 논의 중인 내항 운영사 통합 결과에 따라 2․6부두 등 단계별로 내항을 기능전환하고, 북항은 항로 증심(수심 12m→14m)등을 통해 제철․목재가공 등 배후 산업 물류지원 기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로 인천 연안을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인천공항, 크루즈‧국제카페리터미널과 연계하여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만든다.

이를 위해 내항을 인천시의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도시 관광 거점으로 만든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인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용역 수행 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항을 원(原)도심 재생을 견인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남항에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통해 22만톤급 크루즈 전용부두, 국제 카페리 터미널과 복합 쇼핑몰 등을 입주시키고, 영종 매립지를 호텔, 쇼핑몰, 연구소 등 관광, 레저, 공공기능이 조화된 국제적인 해양수변공간으로 재개발한다.

세 번째로, 항만 이용차량이 직접 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신항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을 신설하고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등 도로망 정비계획과 인천신항에는 화물 철도, 남항에는 도시철도(인천 1호선 연장) 등 항만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배후교통망을 도입하는 방안 검토와 함께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서비스 도입,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저탄소 친환경 항만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미세먼지‧소음 등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하여 항만환경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정재덕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신항 인입선 철도 건설’, 등 일부 현안과제가 장기 추진과제로 반영된 점을 아쉬워 하며, 장기 추진과제와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인천신항 마리나 산업단지 조성’ 과제는 2019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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