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접경지역인 경주시 형산강 변에서 야생조류 배설물 AI 양성반응

2016-1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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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정밀조사에 착수, 28일 오전 판명

AI 방역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와 접경지역인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 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배설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동면과 천북면, 양북면 3곳에서 철새 배설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 변에서 채취한 배설물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시는 고병원성 AI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며, 28일 오전에 판명이 날 예정이다.

강동면 국당리는 포항시와 접경지역으로 형산강 상수원 보호구역과 인접해 있다. 시료채취지역에서 3㎞이내 경주지역은 닭 사육농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10㎞이내 포항지역에는 49호에서 닭 939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포항시와 경주시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현수막 게재와 접근금지 안전띠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매일 2회 기동방역을 실시하고 매일 1회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독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인근 포항시 흥해읍 성곡농장(8호, 9만마리)은 AI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계란 임시집하장을 설치하고 농가별 계란수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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