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종신형 각오 발언에 정청래 "잘못 생각…동정심 유발작전인 듯"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이 '종신형을 각오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비난했다.

26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종신형까지 각오있다고 말하는 것은 동정심 유발작전인듯. 진짜 형량을 생각하면 진실을 낱낱히 고백하고 석고대죄해야한다.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 풀릴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하건만. 모른다. 아니다로 부인만하다니..진짜 안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진행된 국회 국정조사특위 비공개 청문회에서 최순실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은 최씨가 종신형을 받기 원한다'고 말하자 "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있다"고 답했다. 

특히 최순실은 자신에 대한 각종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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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은 독일 거액 재산에 대해 "한 푼도 없다"고 답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당시 행적에 대해서도 "어제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일이 어떻게 기억나느냐"며 대답을 피했다. 

또한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대한 의혹에 최순실은 "왜 부정입학이냐"며 부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