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승 폭은 작년 5월(0.5%)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대였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10월 0.1% 상승해 8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떨어졌다.
식품과 에너지까지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0.2%를 하락했다.
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다.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이며, 달성 시점은 2018년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최근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는 시기를 기존의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중’에서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쯤’으로 늦추기로 한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에서 한 연설에서 “내년에는 디플레이션을 물리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시장 호조는 지속했다. 일본의 11월 실업률은 3.1%로 21년 만의 최저(3.0%) 수준에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