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위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한 인물이다. 특검이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이날 조 대위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미용시술이나 여타 주사제 치료가 있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세월호 7시간' 전담인 양재식 특검보 수사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위는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에게 (미용 목적의) 태반·백옥·감초 주사를 처방한 적 있다"고 답했다.
다만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씨, 김상만 전 자문의는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선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이 일었다.
또 연수차 미국에 머물다 이달 18일 저녁 극비리에 한국에 입국한 뒤 군 관계자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 없다고 언급했다가 사실과 다른 증언과 증거가 드러나 논란을 낳았다. 그는 연수 일정을 마치기 위해 이달 30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