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폭풍' 어록 정리...'박근혜·거머리 최순실·삼성', '위증 의혹', '우병우 연결'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행적과 발언이 화제다.

노승일은 지난 22일 국회서 열린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애초 참고인으로 출석했지만 증인으로 전환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앞서 노승일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서 공개했던 최순실 녹취파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 파일은 JTBC 뉴스룸이 태블릿 PC를 공개한 뒤 최순실이 전화를 걸어 증거 인멸 및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지난 22일 노승일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 지시 및 교사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차은택의 관계를 폭로했다. 노승일은 고영태로부터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 현 대검찰청 검사장이며 이를 우병우 전 수석이 연결해줬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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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이 청문회에서 보여준 실소도 화제가 되었다.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과장에게 “위증하라고 한 적 있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없다”고 답했다. 박헌영은 “(위증 모의 의혹)보도 뒤 노승일 부장에 전화해 따졌다”면서 “노승일 부장이 위증 교사 아니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노승일은 실소를 보주는 장면이 수차례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노승일은 청문회 정회 중에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강렬한 인사을 남겼다. 그는 “최순실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한국에 와서 터드리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증이다 아니다’로 싸울때가 아니다”라면서 “거대한 산과 싸워야 하는데 박근혜라는 거대한 산,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 그리고 삼성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