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내건 현상금은 10만 유로 (한화 약 1억 2500만원)에 달한다. 암리의 임시체류증은 범행에 쓰인 트럭 운전석 아래서 발견됐다. 1992년 생인 것으로 알려진 암리는 서류상으로 2012년 이탈리아에 입국해 지난 6월에 독일로 들어왔다. 독일 정부로부터 임시 체류허가증을 받았으나 서류 위조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추방유예 신분이 됐다고 현지언론들을 인용해 외신들은 전했다.
독일 검찰은 트럭 안의 소지품을 통해 암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진범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사건 당일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를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증거부족으로 이튿날 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