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에 원희룡“새누리당 안에선 건강한 보수 살릴 가능성 없어”

2016-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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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에 대해 원희룡 지사가 자신도 탈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사진 출처: 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새누리당 비박계 탈당으로 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 사태가 현실화된 것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안에선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에 대해 “그동안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는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에 대해 “개별적 탈당이나 집단적 분당 차원이 아니라, 양극단의 패권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하고 한국정치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여야를 넘어 한국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도민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 공식 입장을 밝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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