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대 여대생 실종' 공개수사…지인 증언 들어보니 "가방 집는 사이에 없어졌다"

2016-12-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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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여대생 실종 경찰 공개수사[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홍익대학교 앞에서 갑자기 사라진 후 일주일째 연락이 끊긴 여대생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여대생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지인들의 증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사라진 여대생 A(19)씨는 7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라진 날 밤 10시 53분께 홍익대학교 인근 한 클럽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 "잠시 저쪽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당시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들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는 말은 들었는데 특별히 싸우거나 그런 건 없었다"면서 "그 친구가 화가 나서 가방을 집어 던졌다. (친구가) 그걸 집는 사이에 없어졌다더라"고 말했다.

특히 A씨의 모친은 "나쁜 생각이 있어서 엉뚱한 생각을 하겠느냐. 절대 아니다. 우리 아이 좀 찾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망원한강공원 지하도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토대로 인근 강변을 수색했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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