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은 19일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7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는 현대건설 정희찬 총무실장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계열사인 현대종합설계 관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억7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에콰도르 마나비 지역 학교 지원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찌르본 지역 위생시설 지원사업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보건/생계 지원사업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 태양광 지원 및 기능공 양성 △미얀마 달라 지역 학교 기능보강 및 교육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8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시행해 이번이 여섯 번째 맞는 나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급여끝전 모금이 이제는 대표적 사내 기부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20억여원에 이른다.
모금된 급여 끝전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등 총 27개 활동에 사용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미얀마 태양광 랜턴 지원 △필리핀 지역개발사업 △인도네시아 WASH&영유아 교육지원 △스리랑카 아동복지센터 재건축 지원 등 수주와 연계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하는 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내 동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푼 두푼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금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진행돼 현대건설의 급여끝전 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