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jtbc 트럭 돌진'에 "해병정신은 살아 있다. 존경스럽습니다!" 등 옹호글

2016-12-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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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지난 19일 저녁 JTBC 사옥에 김모 씨가 트럭으로 돌진한 가운데 박사모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를 두고 목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19일과 20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에서는 'JTBC 트럭 돌진 사건'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트럭운전자가 해병대 복장을 한 것이 알려지자 “애국자 분 같다”, “의인 열사 이다”, “애석합니다. 얼마나 원통했으면”, “해병정신은 살아 있다. 존경스럽습니다” 등 사고 당사자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사고 트럭에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앵커) 추천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매달려 있는 것이 전해지자, “손석희는 '태블릿 PC로 국가 내란도 모자라 대통령 병이 걸렸느냐?”며, “왜 죄없는 해병대를 팔고 있나?... 조작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는 취지의 글도 게재됐다.

한편, 지난 19일 이른바 '태블릿 PC 보도'에 불만을 품은 40대 김모 씨는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사고를 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김 씨가 ‘세상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저지른 것으로 파악 중이다.

같은 날 충남 천안에서 서울에 온 김 씨는 실제 해병대 출신이며 과거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가 특별히 소속된 단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이며, 경찰은 김 씨의 최근 행적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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