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카자흐스탄 경유 '유라시아 대륙철도' 이용 활성화 협의 시작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7~9일 3일간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투자개발부와 '유라시아 대륙철도 물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라시아 철도 경유국인 카자흐스탄과 철도 복합물류운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물류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철도 복합물류운송이란 두 가지 이상의 상이한 운송 수단으로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운송형태를 말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을 출발해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활성화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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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 연운항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호르고스를 경유,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유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복합운송 노선을 소개했다.

해당 노선을 통해 화물을 운송할 경우, 내륙항에서 신속한 통관 및 환적이 이뤄져 기존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대륙철도 노선보다 운송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임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안했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다가오는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시대의 중심국가로, 우리 기업의 물류루트 다각화 및 물류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 수요를 발굴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국과도 물류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