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GS건설-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간 부산 우동3구역 정비사업권을 둘러싼 수주전이 17일 결론난다. 6000억원대 시공권을 둘러싼 양 컨소시엄간 경쟁은 연말 정비사업 업계의 최대 화제였다.
이미 조합원 부재자 투표가 완료됐고 17일 오후 3시께 시공사 선정 발표 절차만 남았다. 양 사업단은 발표 직전 합동설명회를 열지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홍보를 사실상 매듭지어 결과만 남은 상태다.
2012년 10년 가까이 부침을 겪어오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조합원간 갈등으로 조합설립인가 무효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4년가량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거듭한 우동3구역은 지난달 GS건설과 대우건설 두 컨소시엄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총 공사비 6251억원에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상품 특화로 어필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한번 수주 경험이 있는만큼 사업장에 대한 이해도를 강점을 내세운다. 총사업비는 662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