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단은 16일 “지난 4년 간 FC서울에서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 이상협을 영입했다. 기존의 김도혁, 윤상호, 김경민 등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진 형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용수 전 서울 감독(현 장수쑤닝 감독)으로부터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이상협은 지난 4년 동안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177cm, 63kg의 체격을 지닌 이상협의 최대 장점으로는 탄탄한 기본기, 번뜩이는 센스,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싱력 등이 꼽힌다. 이상협은 서울에 몸담은 4시즌(2013~2016)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팔방미인의 풍채를 풍기는 이상협의 가세로 새 시즌 중원 구성에 힘을 얻게 됐다. 이상협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아직 피우지 못한 중원사령관으로서의 가능성을 만개하겠다는 각오다.
이상협은 “2014년도에 프로 데뷔골을 넣은 상대팀이 인천이었는데,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며 “인천의 일원이 된 만큼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협은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2017년 1월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