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제2의 김기춘' 황교안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으니..." SNS에 맹비난

2016-1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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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우 기자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SNS 계정에 황교안 총리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16일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악질 부역자' '제2의 김기춘' '의전 중독자' 황교안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으니 국민은 계란도 제대로 못 먹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같은 날 한겨례가 보도한 기사를 링크해 해당 기사 때문에 황교안 총리를 비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한겨례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황교안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세월호 사건에 대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이 해경 123정장에게 승객 구조 실패의 책임을 묻는 ‘업무상 과실치사’를 적용하려고 했지만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법무부와 검찰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은 법무부가 기소를 앞둔 지난 2014년 10월초까지도 ‘업무상 과실치사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황교안 총리의 방침이라는 말까지도 간부들을 통해서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례는 변찬우 당시 광주지검장이 법무부의 외압이 계속되자 ‘사직 의사’를 상부에 전달할 정도로 저항한 것도 전했다. 이 때문에 변찬우 지검장 등 당시 광주지검 지휘부와 대검 지휘라인은 이듬해 1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일제히 좌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도 전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총리는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당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수사라인 간부들에 대한 인사 보복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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