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유해진 "브로맨스의 장인? 현빈과의 호흡 중요했다"

2016-12-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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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브로맨스의 장인’ 배우 유해진이 현빈과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월 16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이창 ㈜HB 엔터테인먼트·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유해진은 남한 형사 강진태 역을 맡았다.

이날 유해진은 “‘공조’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굉장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한과 북한이 공조 수사를 벌인다는 것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아이템 자체가 신선하더라. 거기에 두 형사가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엔 앙상블을 이뤄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작품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앞서 유해진은 배우 유아인, 주원, 이준 등 많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브로맨스의 장인’이라 불리는 그는 이번 남남 케미스트리에 관해서도 자신 있다는 반응이었다.

유해진은 “주로 남자분과 작품을 많이 했다. 호흡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금까지 함께 한 배우들과 현빈 씨까지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특히 현빈 씨는 현장에서 쓸데없는 감정, 다른 감정의 낭비 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친구다. 함께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에 반해 현빈은 남자 배우와의 호흡이 드물었던 것이 사실. 전작에서 배우 하지원, 한지민 등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현빈은 “낯설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남자들만의 유대감이 있어서 훨씬 더 빨리 친해졌고 편안해질 수 있었다. 많은 상황에서 소통할 수 있는 게 편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한편 유해진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공조’는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시너지, 상반된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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