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2016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2016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평가 결과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이다.
청주시는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 청년이 함께 일하는 청주건설과 지역 파트너십 구축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기반 확충에 힘썼다.
시는 민간주도의 효율적인 노사민정사업 추진을 위한 사무국을 신설했고, 노사상생협력지원단을 운영해 노사갈등이 우려되는 사업장 6곳을 사전 발굴해 의견조율과 노사평화선언문 채택을 통한 노사상생과 산업평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지역 근로자들의 노동현장에 대한 고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8개 부서에서 해결방안 강구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지역 고용노동현안에 대한 전문가 및 노사민정 대표자가 참여하는 청년고용확대 정책콘서트를 개최해 이해당사자 간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나아가 청주시 청년고용확대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조남호 청주시 기업지원과 노사협력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조남호 팀장은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민간단체, 지방정부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노사민정협의회, 실무협의회, 노사상생협력지원단, 분과위원회, 이행점검단, 사무국 등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화합적 노사문화 조성과 고용안정에 이바지했다.
조 팀장은 노사민정 활성화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관계유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날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노사가 화합해야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노사민정 각 주체 간 긴밀한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우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수상은 청주시가 노사민정협력 부문에서 최초 수상한 사례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노사협력과 상생의 분위기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광역 5개, 기초 10개 등 총 15개 지자체가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평가지표는 2개 분야, 9개 항목이며 사업추진 성과, 지역파트너십 향상 및 협의회 운영 적정성, 고용노동현안을 위한 사회적 대화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기초지자체의 경우 대상 2개, 최우수 4개, 우수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