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관망세

2016-12-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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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36.87을 기록했다.

지수는 7.09포인트(0.35%) 오른 2.043.07로 개장한 후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2,044.42까지 올랐으나 FOMC 정책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은행의 감원 방안 발표에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3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189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1%), 전기가스(1.29%), 섬유·의복(0.82%) 등은 올랐고 건설(-1.06%), 통신(-1.13%), 비금속광물(-0.9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0.62% 오른 177만7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00%), 한국전력(1.64%), 현대모비스(0.95%), 신한지주(3.03%),아모레퍼시픽픽(1.09%) 등도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1.03%), 삼성생명(-1.28%), SK텔레콤(-1.29%), LG화학(-2.9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23%) 오른 612.47을 기록했다.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8일(620.26)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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