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올해는 민선5기 2년을 결산하고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앞둔 의미 있는 한 해로 행복남구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을 다진 '성장과 도약의 해'였다.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남구는 사업완성도를 높였고, 대·내외 사업평가에서 호평을 얻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2016년 구정결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특히 "2월부터 시작된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6개월여 만에 1만1304명의 구민과 기업이 동참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나눔천사 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며 "산업수도 울산을 이끈 근로자들의 장인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장의 컨셉으로 왕생길을 완공해 사람중심의 도시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으며, 문수힐링피크닉장 역시 시설확충을 통해 도심 속의 명품 휴식처로 거듭나게 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악취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을 벗은 삼산배수장은 야간 조명시설이 더해지면서 야간에도 여가생활이 가능한 도심속의 명품 체육공원으로 거듭나는 성과를 이뤘다"며 "법조타운 진입도로 개설사업 역시 연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남산 근린공원 동굴피아와 퇴역 울산함 전시시설도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헀다.
구는 지난 4월에 울산 최초로 수암상가시장에 야시장을 개장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행정자치부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상설야시장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스호스텔 건립, 울산교 상부전망대 조성사업, 고래등대 건립,삼산디자인거리 공중보행로 조성사업, 삼호 철새마을 조성사업 등 남구의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 대형 사업들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진행되고 있다.
◇ 여유롭고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역대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고래축제는 지난해부터 행사장을 장생포로 일원화면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다양했다는 호평 속에서 내년 축제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와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와의 교류를 통해 남구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세계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얻었고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5D 입체영상관과 모노레일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구민들이 품격 있고 활기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었으며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남구 해피데이' 행사도 의미를 더해가며 일상 속 문화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일자리 창출로 미래지향적 창조경제 선도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중장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교육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사관계 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융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다.
◇ 배려·나눔의 맞춤형 복지공동체 실현
전국 최초의 복합공동주거시설인 '해피투게더타운'을 착공 준비가 완료됐다. 내년엔 본격적인 건립에 박차를 가해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신개념 복지공동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꼭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별 맞춤형 복지팀을 4개동에 우선 설치했고 2018년까지 전 동에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공간 조성
남구형 자연재난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예방중심의 재난상황 전파시스템 운영과 원전사고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방재능력을 강화해 나갔으며, 분야별 안전도 진단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손상지표별 안전프로그램과 국·내외네크워크 활동을 통해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도로 아래 흐르는 우·오수관을 깨끗이 정비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었으며, 특색 있는 스토리공원과 도시숲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과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