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연초부터 예산 즉시 집행"

2016-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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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이월·불용 최소화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재정집행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처는 연내 주요사업에 대한 집행준비절차를 마무리해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보조사업의 경우 국회 확정예산을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정공지'해 지방자치단체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또 행정자치부와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재정집행의 이월과 불용을 최대한 줄여 재정 조기집행 목표 달성에 차질없이 하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특히 올해 재정 집행목표(96.6%)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설정돼 있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각별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이 적기적소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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