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헌재 朴 탄핵 선별 심리 불가 방침은 反국민적 발상"

2016-12-13 10:49
  • 글자크기 설정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이 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헌법재판소가 명백한 탄핵 사유만 집중 힘리하는 선별 심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헌재의 존립 근거를 의심케 하는 대단히 반(反)국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심리와 형사재판은 완전히 다르다. 형사재판은 기소된 모든 것을 심리해야 형량이 정해지지만 대통령의 탄핵은 빨리 종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탄핵 사유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하나로도 탄핵 사유가 충분하고, 헌재 재판관 6명이 거기에 찬성한다면 그것만으로 빨리 종결시킬 수 있다"면서 "어떻게 탄핵 사유 13가지를 하나하나 심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촛불민심은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재는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여야가 합의한 데 대해 "대단히 다행이다. 논의 자체를 봉쇄하는 건 대단히 독선적 발상"이라면서 "개헌과 함께 선거구제 개편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