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필리핀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마약과의 전쟁에서 592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5월 당선 이후 마약사범에 대한 피의 전쟁을 선언했다. 마약 용의자는 경찰 및 자경단에 의해 즉결 처형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필리핀의 무자비한 마약 단속에 대해 인권 문제로 비판해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며 필리핀의 마약과의 전쟁을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