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언론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3일 홍콩 지메이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集美國際娛樂)그룹의 잭 람(林英樂) 회장에 대해 경제 훼손과 거액 뇌물 수수에 연루된 혐의를 적용해 수배령을 내렸다고 7일 보도했다.
람 회장은 지난달 24일 필리핀 클라크의 폰타나 레저파크 앤드 카지노의 중국인 직원 1300명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체포되자 비탈리아노 아기레 법무장관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려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배령이 떨어지기 전인 지난달 29일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람 회장이 운영한 클라크 내 카지노와 포트 일로칸디아 카지노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