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단’, 투자선도지구 지정...원전특별지원금 등 투입

2016-12-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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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울산광역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울산광역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정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를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정부가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와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등 각종 규제특례와 지자체 행정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올해 6월 울산광역시가 국토부에 지구 선정을 신청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지역발전분과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국토부는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온산국가산업단지, 신고리원자력발전소 등과 인접해 고리원전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원자력 및 에너지 융합 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 울주군이 원전특별지원금 등을 활용해 공영개발방식으로 3년간 개발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790억원 가운데 초기 사업비는 신고리 5·6호기 자율유치에 따른 원전특별지원금 등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부족분은 산업시설용지 분양 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각종 규제특례 지원을 통해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공모절차를 거쳐 투자선도지구 총 9개소를 선정했다.

지난해는 △남원주 역세권 개발(강원 원주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울산 울주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전북 순창군) △미래형 첨단복합도시(경북 영천시) 등 4곳을, 올해는 △레인보우 힐링타운(충북 영동군) △진도 해양복합관광(전남 진도군) △내포 도시첨단산단(충남 홍성군)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경남 김해시) △광주송정KTX(광주 송정동)역 등 5곳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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