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인 BBC는 "7주 연속으로 열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뒤) 확실한 대통령 탄핵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AP통신은 12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지난 번 집회에는 노 대통령을 위해 수천명의 군중이 모였지만 오늘은 시민들이 망가진 민주주의를 스스로 바로 잡았다고 믿는 자부심 넘친 모습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AFP 통신 역시 집회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축제 같았고,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NHK를 비롯해 그동안 한국의 상황을 자세히 보도한 일본 언론들 역시 시위 참가자들이 탄핵 가결에 기뻐하는 모습을 전했으며, 이번 탄핵으로 앞으로 정국의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탄핵이후 한국의 정치상황은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면서 "이후 대선 결과는 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