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의 공백 메울 장치 마련되면 당 대표에서 물러날 것”

2016-1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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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당의 공백을 메울 장치가 마련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됐다”며 “여당의 당 대표로서 정말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고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대통령의 직무정지에 따라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에 모든 부분에 있어 새로 거듭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저는 투표 결과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며 “당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만 마련되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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